맹자의 성선설, 정말 요즘 인간에게도 적용될까
1. 성선설의 핵심 - 인간은 본디 선한가? 맹자의 성선설(性善說)은 동아시아 윤리 사상의 기초를 형성한 위대한 철학적 선언이다. 그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선한 본성을 지니고 있으며, 그 선함은 상황과 환경에 따라 일시적으로 가려질 수는 있지만, 근본적으로 소멸되지 않는다고 보았다. 맹자는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타인의 고통에 반응하고, 부끄러움을 알고, 남을 배려하며, 옳고 그름을 분별할 수 있는 마음을 품고 있다고 하면서 이를 “측은지심(惻隱之心)”, “수오지심(羞惡之心)”, “사양지심(辭讓之心)”, “시비지심(是非之心)”이라는 네 가지 선한 본성으로 구체화했다. 그는 이를 통해 인간의 도덕성과 정의감, 공감 능력은 외부로부터 주입된 것이 아니라 내면 깊숙이 잠재되어 있는 자연스러운 본성이..
2025. 4. 11.